생활의 지혜

봄의 끝자락! 5월 제철 식재료 매실, 아스파라거스, 딸기 영양 보충

생활정보서퍼 2025. 4. 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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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지금이 딱 5월이라는 거 실감하고 계신가요? 진짜 시간이 쏜살같죠. 봄이 온다 온다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자락이라니. 이러다 금방 여름 확 와버릴 거 같은 느낌? 날씨도 들쑥날쑥하고 뭔가 기운도 쭉 빠지는 것 같고 말이에요.

 

솔직히 이맘때쯤 되면 뭘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날까 고민되거든요. 제철 음식이 보약이라는데, 5월엔 도대체 뭘 먹어야 힘이 날까 싶은 거죠. 그러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 맞다! 지금 딱 맛있는 애들이 있었지! 바로 매실,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딸기 얘기예요.

5월, 놓치면 아쉬운 보물창고

이맘때 마트에 가면 어쩜 그렇게 초록초록하고 빨갛고 싱그러운 애들이 눈에 띄는지 몰라요. 특히 매실이랑 아스파라거스는 딱 지금 아니면 만나기 좀 아쉽달까? 딸기는 뭐.. 사철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봄딸기 맛은 또 다르잖아요?

 

얘네들이 왜 5월에 꼭 챙겨 먹어야 할까? 뭐 다들 좋다고 하니까 좋겠지 싶지만, 사실 알고 보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아주 그냥 꽉꽉 채워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경험을 빌어 이야기해보자면, 작년에 이맘때쯤인가? 유난히 피곤하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5월 제철 식재료에 꽂혔지 뭐예요. 속는 셈 치고 한 번 챙겨 먹어봤는데, 어머나 세상에. 진짜 몸이 좀 가벼워진 느낌?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전 제대로 효과 본 것 같아요.

매실 이야기: 새콤함 뒤에 숨은 반전 매력

매실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뭐니 뭐니 해도 매실청! 이거 없으면 여름에 어찌 사나 싶을 정도로 애정 하거든요. 시판 음료수 대신 시원한 매실청 한 잔이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 근데 사실 매실은 새콤한 맛 때문에 그냥 먹기는 좀 힘들잖아요. 진짜 먹자마자 눈이 번쩍 떠지는 신맛이죠.

 

매실이 소화에 좋다는 건 다들 아는 얘기죠. 특히 유기산이 풍부해서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한대요. 저도 한때 위가 좀 약해가지고 고생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엄마가 매실액을 꾸준히 타주셨는데,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더부룩한 게 줄어들었던 기억이 나요. 다들 소화 안 되면 탄산음료 찾지만, 사실은 매실이 찐이라구요.

 

아, 그러고 보니 예전에 매실청 처음 담글 때 생각나네요. 설탕 양을 레시피보다 덜 넣으면 더 건강하겠지? 하고 멋대로 줄였다가 완전히 망쳤어요. 시큼한 식초처럼 변해버린 거 있죠. 흑. 매실청은 설탕과 1:1 비율이 공식이라는 걸 그때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설탕이 방부제 역할도 하고 매실 성분을 잘 우러나오게 한다나 봐요.

초록색 자태, 아스파라거스 신세계

아스파라거스... 이름부터 뭔가 좀 고급스러운 느낌? 스테이크 가니시로 자주 보잖아요. 저도 예전에는 그냥 비싸고 낯선 채소인 줄로만 알았거든요. 근데 이게 또 알면 알수록 매력 터지는 식재료라니까요.

 

일단 손질이 너무 쉬워요. 밑동 딱 꺾어서 질긴 부분만 떼어내면 끝! 그리고 살짝 데치거나 구워 먹으면 아삭한 식감에 은은한 단맛, 채소 특유의 신선한 향까지. 아, 진짜 맛있어요.

 

얘가 또 영양 덩어리인 거 아세요?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E 같은 비타민은 물론이고,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서 피로 해소랑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운동하고 나서 아스파라거스 몇 줄기 구워 먹으면 뭔가 몸에 좋은 일 한 것 같고 막 그래요. 제 생각에는 피로 해소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찌뿌둥하다가도 아스파라거스 먹고 나면 좀 개운해지는 기분이랄까?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집에서 간단하게 올리브유 두르고 소금 후추 톡톡 뿌려 구워 먹거나, 베이컨에 돌돌 말아 구워 먹으면 진짜 순삭이에요. 특히 요즘 나오는 5월 아스파라거스는 연하고 달아서 그냥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솔직히 가격이 좀 나가긴 하는데, 그래도 한 번 맛보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기 힘들걸요?

끝물 딸기, 그래도 사랑이야

딸기는 뭐... 설명이 필요한가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 1등 아닐까 싶어요. 보통 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나오는데, 5월이면 이제 끝물이라 좀 시들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저도 사실 그랬고요.

 

하지만! 5월 딸기도 나름의 매력이 있답니다. 하우스 딸기처럼 엄청나게 달지는 않지만, 좀 더 새콤한 맛이 강해져서 오히려 저는 좋더라구요. 이맘때 딸기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잼을 만들거나 주스를 갈아 마시면 진짜 풍미가 살아나요.

 

딸기는 비타민 C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 C가 풍부하잖아요. 피부 미용에도 좋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뭐 이건 워낙 유명한 사실이니까 다들 아실 테고. 제가 딸기를 진짜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거예요. 그 빨간색 비주얼이 주는 행복감이랄까?

 

저는 특히 이맘때 딸기로 요거트 볼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해요. 꾸덕한 그릭 요거트에 5월 딸기 듬뿍 올리고 그래놀라 좀 뿌려주면, 아침 식사로도 간식으로도 이만한 게 없어요. 사실 딸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제 경험상 끝물 딸기는 살짝 가공해서 먹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아요. 쥬씨나 빽다방 딸기 주스 생각하면 딱 그 맛?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더 신선하고 좋죠.

그래서, 결론은 뭐냐구요?

결론은 간단해요. 5월이 가기 전에 매실, 아스파라거스, 딸기 꼭! 챙겨 먹자 이겁니다.

 

피곤하고 소화 안 될 땐 새콤한 매실로 속을 달래주고, 기운 없고 영양 보충 필요할 땐 아삭한 아스파라거스로 힘내고, 상큼하고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땐 빨간 딸기로 행복 충전!

 

어렵게 생각할 거 없어요. 매실청 담그는 게 귀찮으면 그냥 마트에서 파는 매실액 사다 마셔도 되고, 아스파라거스는 구워 먹거나 데쳐 먹거나 볶아 먹거나 뭘 해도 맛있고, 딸기는 뭐 말할 것도 없죠.

 

이번 주말,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5월의 선물들을 만나보세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집에서 맛있게 요리하거나 그냥 즐기거나. 분명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좋아질 거예요.

 

다음 글에서는 아마도.. 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뜨거운 여름 제철 식재료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름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맛있는 것들이 가득하잖아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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