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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을 편하게 하는 신발장 정리법

생활의 지혜

by 생활정보서퍼 2025. 3. 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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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자마자 신발을 아무데나 던져두고 나중에 찾지 못해 허둥지둥한 경험 있으시죠? 저도 그랬어요. 특히 출근 시간에 맞춰 나가야 할 때 신발 한 짝이 안 보여서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이 너무 생생합니다. 그니까요, 신발장 정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험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제가 알게 된 신발장 정리법을 공유하려고 해요.

먼저 신발 정리부터 시작해볼까요?

신발장을 정리하기 전에 일단 다 꺼내봐야 합니다. 네, 모든 신발을 다요! 지난 토요일 오후, 갑자기 대청소 의욕이 생겨서 현관 바닥에 모든 신발을 쏟아부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충격적이였어요. 몇년 전에 한 번 신고 잊어버린 신발부터 짝이 없는 슬리퍼까지... 정말 보물창고가 따로 없더라구요.

이렇게 다 꺼내고 나면 세 가지로 분류하세요.

  1. 자주 신는 신발
  2. 가끔 신는 신발
  3. 버려야 할 신발

버려야 할 신발은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세요. 1년 이상 안 신었거나, 수선해도 못 쓸 정도로 닳았거나, 짝이 없는 신발들이 여기 해당돼요.

 

정말 놀랍게도 제 신발의 30%는 이 카테고리에 속했습니다. 특히 몇년 전에 세일할 때 충동구매한 하이힐 같은 건... 신데렐라도 아니고 발이 그렇게 작아질 리가 없잖아요. 현실을 직시하고 버렸습니다.

수납 방법,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신발을 종류별로 분류했다면 이제 어떻게 수납할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자주 신는 신발

이건 손이 쉽게 닿는 위치에 두는 게 좋아요. 중간 높이 선반이나 가장 꺼내기 쉬운 위치에요.제 경우엔 출퇴근용 단화랑 운동화, 그리고 집 앞 편의점 갈 때 신는 슬리퍼를 여기 두고 있어요. 아 그리고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방수부츠도 꺼내놨구요.

가끔 신는 신발

상단이나 하단 선반에 정리하되,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신발 커버나 상자에 넣어두는 게 좋아요. 명절에만 신는 구두나 특별한 모임에 신는 하이힐은 상자에 이름표를 붙여서 보관하고 있어요. 물론 상자가 없으면 신발 커버도 괜찮습니다.하나 팁을 드리자면, 가끔 신는 신발도 한 시즌에 한 번은 꺼내서 점검해보세요. 안그러면 다음에 신으려고 했을 때 가죽이 갈라져 있거나 곰팡이가 피어있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수 있어요. (실화입니다...)

수납 용품, 뭐가 필요할까?

신발장 정리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아이템을 소개할게요.

신발 정리대

이건 진짜 필수템이에요! 신발을 세로로 세워두면 공간이 2배로 절약돼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3천원~1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어요.

신발 건조제

특히 장마철이나 요즘같이 비가 자주 오는 가을에는 신발 속 습기 제거가 중요해요. 신발 안에 넣어두는 제습제나 건조제를 활용하면 냄새도 방지되고 신발 수명도 늘어나요. 저는 셀프로 만든 중조 건조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양말에 베이킹소다를 채우고 끝을 묶으면 완성!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햇빛에 말려주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요.

신발장 탈취제

신발장 자체의 냄새 관리도 중요합니다. 활성탄이나 커피찌꺼기, 귤껍질 등을 말려서 작은 통에 담아놓으면 자연 탈취제 역할을 해요. 제가 가장 추천하는 건 원두커피 찌꺼기에요. 버리기 아까워서 말려뒀는데 탈취효과가 정말 좋더라구요! 물론 가끔 신발장에서 은은한 커피향이 나는 건 덤이구요.

신발 관리법, 오래 신으려면?

신발을 오래 신으려면 제대로 된 관리가 필수입니다.

젖은 신발 관리법

비 맞은 신발은 절대 신발장에 바로 넣지 마세요. 신문지를 구겨서 신발 안에 넣고 그늘에서 말려야 해요. 직사광선은 가죽이나 소재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그리고.신발장에 넣기 전에 반드시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하세요. 약간의 습기만 남아있어도 곰팡이가 피기 쉬워요.

계절별 신발 교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신발도 교체해주는 게 좋아요. 사용하지 않는 시즌 신발은 상자에 넣어 옷장 윗칸이나 다른 수납공간에 보관하고, 현재 시즌 신발만 신발장에 둡니다. 아 물론 저도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있어요. 푹신한 슬리퍼는 여름이고 겨울이고 신발장 한 자리는 꿰차고 있죠.

마무리하며

신발장 정리는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되지 않아요.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신발을 신고 벗을 때마다 제자리에 돌려놓는 작은 습관이 쌓이면 항상 깔끔한 신발장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이건 정말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작은 변화랍니다.

처음에는 저도 귀찮아서 그냥 현관에 신발을 벗어두고 나중에 정리하곤 했는데요, 요즘은 벗자마자 바로 신발장에 넣는 습관이 들었어요. 시간도 절약되고 스트레스도 줄어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방법들을 한번 시도해보세요. 매일 아침 집을 나설 때 깔끔한 신발장을 보는 기분,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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